북 디자인 이야기
리차드 헨델 지음, 이재구 올김, 국민출판, 2005

우리의 타이포그래피 역사는 짧다. 구텐베르크보다 이백여 년 정도 빠르게 금속활자를 개발(?)하였지만 장롱 속 금송아지 모시듯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구텐베르크 이후 꾸준하게 발전한 서구 타이포그래피는 '전통주의 타이포그래피'를 낳았고, 그것은 20세기 초 현대주의 타이포그래피가 등장하기까지 서구의 타이포그래피의 큰 흐름이었다. 리차드 헨델의 '북 디자인 이야기'는 국내에 번역된 타이포그래피 책들 중 '전통주의 타이포그래피'에 가장 심도 있게 접근하고, 책의 많은 부분에서 전통주의 시각으로 북 디자인 과정을 서술한다.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시각을 가진 타이포그래피 서적이다.
추천: 김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