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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노동조합이라... 예전부터 늘 생각해봤던 이슈인데, 좀 근본적인 이유로 들어가자면, 첫번째는 디자인계는 노동조합이 생기기에 본질적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무형의 서비스는 원자재나 원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개념이 애매합니다. 따라서, 과잉경쟁에 의한 단가 혹은 근무조건에 대해 스스로 포기하는것에 관대하다는 것 입니다. 예를들면, 스스로 개인의 발전을 위해, 생계를 위해 추가근무를 하거나, 단가를 낮추고, 혹은 급료를 낮춰가며 경쟁에서 이기려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조업이라면, 손해를 보며 절대 제품을 팔진 않겠죠, 하지만 무형의 자산은 손해라고 느껴지지 않고 일종의 열정 혹은 투자라는 개념으로 인식되어지면서, 쉽게 타협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과잉경쟁을 유발하고,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사람이 무언가 열정있고 사람다운 의지가 있어보인다는 왜곡된(혹은 진실일지도...)평가가 이어집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개인의 희생을 조직이 통제할수도 없는 것이며, 자발적인 희생을 비난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만약 노동조합이 생긴다고 해도, 누군가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조합의 뜻에 반하는 개별행동을 하기 시작할 것이고, 고용주 입장에서는 얼마든지 다른 값싸고 충성심있는 인적자원을 얻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조직을 결성하거나 그에 동참하는 행동을 하기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90년대 중후반이후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나치게 많은 디자인 학과들이 생겨났고,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인력을 시장으로 공급했습니다. 따라서 자연히 디자인단가를 낮아지고, 과잉경쟁이 생겼으며, 생존을 위해 스스로의 가치를 절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사회적으로 지적재산권 혹은 무형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늘어난 공급문제를 해결하기엔 시간이 덜 흐른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셋째, 디자이너고용주의 착취에 대한 부분입니다. 자신이 디자이너인 대표가 있습니다. 이 대표는 시장이 형성하고 있는 고용조건이상 더 많은 혜택을 직원들에게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월급이 높아지고 직원수가 늘 수록 자신의 이익은 줄어드는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장이 이미 형성하고있는 고용조건을 내새워도 언제든 회사문을 두드릴 구직자들은 줄을 서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용주 스스로가 철학을 가지고 회사의 고용조건을 개선하려는 의지와 희생이 있지 않은 한, 태양이 작렬하는 사막에서 부하직원에게 물한방울 더 나눠줄 용기와 의지는 없습니다.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위해 직원들에게 투자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해줬다고 가정해봅니다. 만약 그 회사가 정말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가지고있고, 대단한 비젼이 있고, 매년 오르는 연봉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면, 직원은 충성심을 가지고 회사에 자신의 열정을 바칠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경우 회사의 배려는 배신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조건 혹은 비젼을 위해 얼마든지 퇴사할 직원들 앞에선 말이죠.
잦은 이직은 회사 오너로 하여금 직원에 대한 투자와 신뢰를 잃게 합니다.
그리고 투자할 가치가 없는 자원에 투자할 바보는 없겠죠.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문제로 보여지기도 하네요.
서구권과 달리 디자인의 감성을 인식하기엔 너무나 배고픈 시절을 겪었던 우리나라에서 디자인의 가치가 인정되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디자인계의 문제를 조합이 해결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위의 글에도 언급했듯이 스스로가 가치를 높이 여기고 타협하지 않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지적재산에 대한 가치와 정당한 권리를 스스로가 요구할 때 변화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일종의 운동(movement)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사회적 운동이나 캠패인을 통해 알리고 스스로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릴것이라 예상되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업체에 디자인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방향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만의 노력일지는 모르지만, 그들에게 인식하게 하고, 스스로 느끼게 해줌으로써 점차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뀔것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몇가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계약된 견적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은적도 한번 있고,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디자인의 중요성에대해 깨닫고 관행을 깨는 선택을 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변화들이 시작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본의아니게 디자인에 문외한인 기획자를 앉혀놓고 즉석에서 디자인 과정을 보여주며 함께 디자인 한 적이 있었습니다. 며칠 뒤 그 과정을 함께한 기획자는 디자인 과정의 중요함과 가치, 디자인이란 과정이 지니는 섬세하고 복잡하며 까다로운 과정을 경험하고, 많은 생각들이 달라졌다고 제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상호 납득과 설득의 과정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문외한 이라고 치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들안에는 좋은 디자인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디자인적 감성을 지닌 기획자였을수도 있지만, 이러한 시도들에서 전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건 거창한게 아닙니다. 마음가짐과 관점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둘째는, 90년대 중후반이후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나치게 많은 디자인 학과들이 생겨났고,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인력을 시장으로 공급했습니다. 따라서 자연히 디자인단가를 낮아지고, 과잉경쟁이 생겼으며, 생존을 위해 스스로의 가치를 절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사회적으로 지적재산권 혹은 무형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늘어난 공급문제를 해결하기엔 시간이 덜 흐른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셋째, 디자이너고용주의 착취에 대한 부분입니다. 자신이 디자이너인 대표가 있습니다. 이 대표는 시장이 형성하고 있는 고용조건이상 더 많은 혜택을 직원들에게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월급이 높아지고 직원수가 늘 수록 자신의 이익은 줄어드는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장이 이미 형성하고있는 고용조건을 내새워도 언제든 회사문을 두드릴 구직자들은 줄을 서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용주 스스로가 철학을 가지고 회사의 고용조건을 개선하려는 의지와 희생이 있지 않은 한, 태양이 작렬하는 사막에서 부하직원에게 물한방울 더 나눠줄 용기와 의지는 없습니다.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위해 직원들에게 투자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해줬다고 가정해봅니다. 만약 그 회사가 정말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가지고있고, 대단한 비젼이 있고, 매년 오르는 연봉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면, 직원은 충성심을 가지고 회사에 자신의 열정을 바칠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경우 회사의 배려는 배신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조건 혹은 비젼을 위해 얼마든지 퇴사할 직원들 앞에선 말이죠.
잦은 이직은 회사 오너로 하여금 직원에 대한 투자와 신뢰를 잃게 합니다.
그리고 투자할 가치가 없는 자원에 투자할 바보는 없겠죠.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문제로 보여지기도 하네요.
서구권과 달리 디자인의 감성을 인식하기엔 너무나 배고픈 시절을 겪었던 우리나라에서 디자인의 가치가 인정되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디자인계의 문제를 조합이 해결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위의 글에도 언급했듯이 스스로가 가치를 높이 여기고 타협하지 않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지적재산에 대한 가치와 정당한 권리를 스스로가 요구할 때 변화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일종의 운동(movement)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사회적 운동이나 캠패인을 통해 알리고 스스로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릴것이라 예상되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업체에 디자인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방향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만의 노력일지는 모르지만, 그들에게 인식하게 하고, 스스로 느끼게 해줌으로써 점차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뀔것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몇가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계약된 견적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은적도 한번 있고,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디자인의 중요성에대해 깨닫고 관행을 깨는 선택을 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변화들이 시작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본의아니게 디자인에 문외한인 기획자를 앉혀놓고 즉석에서 디자인 과정을 보여주며 함께 디자인 한 적이 있었습니다. 며칠 뒤 그 과정을 함께한 기획자는 디자인 과정의 중요함과 가치, 디자인이란 과정이 지니는 섬세하고 복잡하며 까다로운 과정을 경험하고, 많은 생각들이 달라졌다고 제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상호 납득과 설득의 과정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문외한 이라고 치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들안에는 좋은 디자인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디자인적 감성을 지닌 기획자였을수도 있지만, 이러한 시도들에서 전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건 거창한게 아닙니다. 마음가짐과 관점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2009.06.03 00:31:28
네 본질적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도조차 못해볼 지경은 아니라고 여깁니다.
노력쯤은 해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분명 의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시도조차 못해볼 지경은 아니라고 여깁니다.
노력쯤은 해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분명 의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을 겁니다.
2009.06.03 00:51:23
시도조차 못해볼 지경은 저또한 아니라고봅니다. 아직 조합에 대한 구체적인 결성방안이나 역할을 생각해보진 못했습니다. 다른 직종과 달리 어려움이 있다는것을 말씀드릴뿐입니다. 이를테면 VIDAK같은 협회들을 통해서 시작되어질 수도 있겠죠. 혹은, 어떤 한 디자이너의 희생이 불씨가되어 시작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발판이 되어 각종 디자인행사나 참여를 통해 서서히 바뀔 수도 있고, 한국 디자이너들의 국제적 위상의 상승이 관심을 일으킬지도 모릅니다.(김연아의 경우처럼)
만약 디자이너를 위한 조합을 만들자고 한다면, 어디서 시작하고, 어떤 형태가 될까요? 다 함께 생각해봅시다.
근무시간에 대한 부분, 임금에 대한부분, 계약과 이행에 대한 부분, 디자인 등급에 따른 분류와 권장가격에 대한 부분, 많은 부분들이 있겠죠. 또한 참여유도와 홍보, 그리고 조합의 의미와 당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심어주고, 클라이언트들과의 신사적인 대화와 타협, 각종 캠페인과 사회봉사 환원 등....
만약 이게 가능할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바로 문제에 대해 끝없이 상위계통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직원은 고용주에게, 고용주는 대행사에게, 대행사는 홍보실에게, 홍보실은 회사 회계팀에게, 회계팀은 결재라인에게, 결재라인을통해 다시 최종 소비자에게....
눈덩이처럼 불어난 각종 요구조건들이 '정'에서부터 '갑' 까지 가는동안 생기게될 문제에대해 따져보지 않고선
쉽게 구상할 순 없는것 같네요. 완벽한 해결책은 없겠지만, 분명 변화할 순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자연스런 운동(movement )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지 제안해본 것입니다.
이를테면 art & craft 운동처럼요. 이 디자인 읽기 사이트에서 시작될수도 있겠군요 ㅎ
20세기초 유럽에서 일어난 다양한 예술운동들처럼...
만약 디자이너를 위한 조합을 만들자고 한다면, 어디서 시작하고, 어떤 형태가 될까요? 다 함께 생각해봅시다.
근무시간에 대한 부분, 임금에 대한부분, 계약과 이행에 대한 부분, 디자인 등급에 따른 분류와 권장가격에 대한 부분, 많은 부분들이 있겠죠. 또한 참여유도와 홍보, 그리고 조합의 의미와 당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심어주고, 클라이언트들과의 신사적인 대화와 타협, 각종 캠페인과 사회봉사 환원 등....
만약 이게 가능할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바로 문제에 대해 끝없이 상위계통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직원은 고용주에게, 고용주는 대행사에게, 대행사는 홍보실에게, 홍보실은 회사 회계팀에게, 회계팀은 결재라인에게, 결재라인을통해 다시 최종 소비자에게....
눈덩이처럼 불어난 각종 요구조건들이 '정'에서부터 '갑' 까지 가는동안 생기게될 문제에대해 따져보지 않고선
쉽게 구상할 순 없는것 같네요. 완벽한 해결책은 없겠지만, 분명 변화할 순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자연스런 운동(movement )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지 제안해본 것입니다.
이를테면 art & craft 운동처럼요. 이 디자인 읽기 사이트에서 시작될수도 있겠군요 ㅎ
20세기초 유럽에서 일어난 다양한 예술운동들처럼...
2009.06.04 02:25:24
무브먼트에 한표 던집니다. 여기 분들이 모두 동의하시는 것과 같이, 생활 속에 파고드는 전략이랄까요, 공부랄까요, 뭐 그런 것들이 절절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것이 꼭 학술적일 필요도 없겠구요, 마쓰모토 하지메의 '가난뱅이의 역습'에서 보여줬던 진짜 기발한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노조도 필요하구요. 과거 노조가 피폐한 삶으로 비춰진 것이 바로 생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아니었을까요?
우선 이 법안만 통과되면, 우선 비정규직 문제만 해결되면, 우선 임금인상만 해결되면..
그렇지만 그 길고 긴 싸움을 하는 동안 사람들은 지쳐갑니다. 바로 일상에 대한 배려가 없어였겠죠.
법안과 비정규직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동시에, 생태운동과 대안화폐 움직임이라든가, 국제적 신자유주의 시스템의 현황이라든가, 입시 과외가 아닌 창발적 형태의 품앗이 교육연대라든가... 이런 것들이 함께 병행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질을 포괄할 수 잇는 무브먼트, 더 나아가 노조의 움직임이 보여질 때라고 생각해요.
우선 이 법안만 통과되면, 우선 비정규직 문제만 해결되면, 우선 임금인상만 해결되면..
그렇지만 그 길고 긴 싸움을 하는 동안 사람들은 지쳐갑니다. 바로 일상에 대한 배려가 없어였겠죠.
법안과 비정규직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동시에, 생태운동과 대안화폐 움직임이라든가, 국제적 신자유주의 시스템의 현황이라든가, 입시 과외가 아닌 창발적 형태의 품앗이 교육연대라든가... 이런 것들이 함께 병행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질을 포괄할 수 잇는 무브먼트, 더 나아가 노조의 움직임이 보여질 때라고 생각해요.
2009.06.03 00:57:50
사실 디자인 스튜디오를 하고있는 저로선, 노동자와 고용주 둘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둘다의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회사 혹은 인하우스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입장에선 또 다른 시각이겠죠. 디자이너를 위한 조합은 근로자만을 위한 조합이어서는 안됩니다. 말 그대로 모든 조건의 디자이너들의 권익을 위함이어야 합니다. 정말 어렵군요... 누구 좋은 방법있는분?
둘다의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회사 혹은 인하우스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입장에선 또 다른 시각이겠죠. 디자이너를 위한 조합은 근로자만을 위한 조합이어서는 안됩니다. 말 그대로 모든 조건의 디자이너들의 권익을 위함이어야 합니다. 정말 어렵군요... 누구 좋은 방법있는분?
2009.06.03 13:38:11
지금 제 머리속에 그게 바로 문제입니다.
디자이너가 근로자인지 사용자인지 좀 불분명한 측면이 있거든요.
우녕님 같은 경우가 현재 무척 많고, 앞으로도 더 많아지는 추세라...
우녕님의 의견같은 형태라면 '협회'의 측면이 크거든요.
제가 가입된 '기자협회'나 '편집기자협회'의 경우는 노동조합의 형태가 아닌
커다한 친목모임의 형태로서 존재하며 각종활동을 하는 형태입니다.
노동조합은 사용자를 상대로 권익을 보호하는 측면이 있기때문에
기본적으로 근로자를 지향해야 합니다. 그러니 참 어렵습니다.
우녕님의 경우도 사용자이기는 하지만 본질은 근로자로 보아야 할듯합니다.
그래야 조합에 포함될수 있거든요. ㅋㅋ 근로자 하세요 ㅋㅋ
디자이너가 근로자인지 사용자인지 좀 불분명한 측면이 있거든요.
우녕님 같은 경우가 현재 무척 많고, 앞으로도 더 많아지는 추세라...
우녕님의 의견같은 형태라면 '협회'의 측면이 크거든요.
제가 가입된 '기자협회'나 '편집기자협회'의 경우는 노동조합의 형태가 아닌
커다한 친목모임의 형태로서 존재하며 각종활동을 하는 형태입니다.
노동조합은 사용자를 상대로 권익을 보호하는 측면이 있기때문에
기본적으로 근로자를 지향해야 합니다. 그러니 참 어렵습니다.
우녕님의 경우도 사용자이기는 하지만 본질은 근로자로 보아야 할듯합니다.
그래야 조합에 포함될수 있거든요. ㅋㅋ 근로자 하세요 ㅋㅋ
2009.06.03 18:28:06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 무형의 서비스에 대한 가치 척도 입니다. 정말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떤 분야의 노동자에게나 해당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노동가치를 따지기 또한 쉽지 않습니다. 좌석을 조립하는 사람이든, 헤드라이트를 조립하는 사람이든 노동의 가치를 매기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가치 척도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느낀 한가지는 노동자가 소속되어 있는 사회의 경제 시스템에서 현재의 급여로 충분히 기본적인 인권을 누리면서 살아 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이런 점에서 최저임금은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는것 아닌가 합니다.
디자이너를 위한 최저임금 기준을 어떻게 계산해 봐야 하는지 아직 고민중이지만, 이우녕님께서 말씀해 주신 많은 문제점 중 가장 빠르게 제안해 볼 수 잇는 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09.06.04 01:02:52
좌석10개를 조립한사람과 20 개를 조립한사람을 놓고만 보면 노동의 양이 구분됩니다.
이정도만해도 기준을 세우기 좋은 사례인데, 디자인은 어떨땐 한페이지가 수백페이지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요하기도하니, 더 모호하죠. 뇌파를 측정해서 에너지 사용의 양을 따질수 있다면 가능할까요? -.-;;
아니면, 밥을 먹고 육체적활동을 제한한 상태에서 서로 다른 디자인을 시켜보고 어느게 더 살이 빠지는지 측정하여 수치화하면, 기준이 될런지... @.@ 그럼 참 좋겠네..
그래요. 제도라는것이 모든 사람을 이익을 아우를순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권리정도는 보장해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또하나의 문제는 법적처리 입니다. 만약 지켜지지 않았을때 벌어지는 상황말이죠.
소송을해야하나요? (소송한번하면 한 2년깨집니다, 어떨땐 괜히했다 후회가기 일수죠)
아니면, 좀더 쉬운 계통을 만들어서 (이를테면 공정거래위원회처럼) 통제할 수 있을까요?
혹시 보호하자고 만든 제도가 오히려 우리의 족쇄가 되면 어쩌나요...
디자인 회사 대표가 스스로 넓은 아량으로 직원들을 생각해주면 좋을텐데...
사실 그렇게 노력하는 대표들도 더러 있습니다. 회사는 작아도 복지에 신경쓰는 분들이 있죠.
그런 회사에게 어떤 세제혜택을 줌으로써 유도하는 방법도 가능할까요?
어떤 보호보다는 존중의 자세를 상호 갖는게 더 긍정적여보입니다.
당근을 이용해 유도하는거죠.
'노사 상호의 권익보호' 란 말보다 '노사 상호의 권익 존중' 이란 말이 쓰여진다면
덜 과격하게 노사관계가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어나 호칭하나도 사실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이정도만해도 기준을 세우기 좋은 사례인데, 디자인은 어떨땐 한페이지가 수백페이지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요하기도하니, 더 모호하죠. 뇌파를 측정해서 에너지 사용의 양을 따질수 있다면 가능할까요? -.-;;
아니면, 밥을 먹고 육체적활동을 제한한 상태에서 서로 다른 디자인을 시켜보고 어느게 더 살이 빠지는지 측정하여 수치화하면, 기준이 될런지... @.@ 그럼 참 좋겠네..
그래요. 제도라는것이 모든 사람을 이익을 아우를순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권리정도는 보장해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또하나의 문제는 법적처리 입니다. 만약 지켜지지 않았을때 벌어지는 상황말이죠.
소송을해야하나요? (소송한번하면 한 2년깨집니다, 어떨땐 괜히했다 후회가기 일수죠)
아니면, 좀더 쉬운 계통을 만들어서 (이를테면 공정거래위원회처럼) 통제할 수 있을까요?
혹시 보호하자고 만든 제도가 오히려 우리의 족쇄가 되면 어쩌나요...
디자인 회사 대표가 스스로 넓은 아량으로 직원들을 생각해주면 좋을텐데...
사실 그렇게 노력하는 대표들도 더러 있습니다. 회사는 작아도 복지에 신경쓰는 분들이 있죠.
그런 회사에게 어떤 세제혜택을 줌으로써 유도하는 방법도 가능할까요?
어떤 보호보다는 존중의 자세를 상호 갖는게 더 긍정적여보입니다.
당근을 이용해 유도하는거죠.
'노사 상호의 권익보호' 란 말보다 '노사 상호의 권익 존중' 이란 말이 쓰여진다면
덜 과격하게 노사관계가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어나 호칭하나도 사실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2009.06.04 02:14:07
노조라는 어감이 일반 사람들에게 무섭게 들린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그것은 이른바 80년대 운동권들, 구좌파들의 문제점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디자이너 노조라는 것은 필요한데, 이것을 어떻게 어필을 해야하는가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여기 글만봐도 사실 사람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요. 어떻게 기똥찬 아이디어와 전략이 필요할지는 많고 많은 논의와 토론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당근을 이용한 방법들도 가끔은 필요할 때가 있죠. 하지만, 그 당근이 먹혀야 말이죠. 그 당근이라도 먹일라고 할라치면, 그놈들이 어디 먹습니까? 무시하죠. 내버립니다. 지금 쌍용자동차 사태만 봐도 그렇죠..그래서 노조가 필요한 거죠. 우리는 힘이 약하니깐. 약한 사람들끼리 모여야 당근이라도 먹이는 시늉을 할 수 잇을테니까요. 하지만 그 당근 자체의 함의도 중요합니다. 근본적 대책 없이, 이 사태만 넘어가면, 이렇게 혜택을 좀 주면, 우리를 생각하는 사장들도 있는데.... 이런식으로 가면 끝도 없습니다. 노무현이 그나마 낫다라고 찍어서 그모양 그꼴이었던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융통성과 원칙은 별개의 문제인거죠. 썩은 뿌리가 어디 줄기를 티우던가요.
즉 '노사 상호의 권익 존중'은 A=B라는 수식에서 이루어 질 수있는 유토피아적 등호이구요, 갑>>>>>>>>>을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운동 영역이(노동운동) 매우 올바르고 건전하다는 것도 아니지요. 우리가 노조에 대해 잘 생각해야할 점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현 노조가 어떨까요. A라는 문제를 위해 B라는 노조가 생겼다고 쳐보죠. 그러나 A라는 문제를 위해 C와 D의 노조도 생깁니다. 결국 A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C,D의 노조가 세력 키우기에만 연연합니다. 결국 A라는 문제는 A 문제 당사자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입니다. 물론 모든 운동이 그런 것 만은 아니구요. 소련처럼 당/조직 중심의 노조는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다음번에 그런 얘기들도 한 번 나누었으면 좋겠네요.^_^
그리고, 당근을 이용한 방법들도 가끔은 필요할 때가 있죠. 하지만, 그 당근이 먹혀야 말이죠. 그 당근이라도 먹일라고 할라치면, 그놈들이 어디 먹습니까? 무시하죠. 내버립니다. 지금 쌍용자동차 사태만 봐도 그렇죠..그래서 노조가 필요한 거죠. 우리는 힘이 약하니깐. 약한 사람들끼리 모여야 당근이라도 먹이는 시늉을 할 수 잇을테니까요. 하지만 그 당근 자체의 함의도 중요합니다. 근본적 대책 없이, 이 사태만 넘어가면, 이렇게 혜택을 좀 주면, 우리를 생각하는 사장들도 있는데.... 이런식으로 가면 끝도 없습니다. 노무현이 그나마 낫다라고 찍어서 그모양 그꼴이었던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융통성과 원칙은 별개의 문제인거죠. 썩은 뿌리가 어디 줄기를 티우던가요.
즉 '노사 상호의 권익 존중'은 A=B라는 수식에서 이루어 질 수있는 유토피아적 등호이구요, 갑>>>>>>>>>을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운동 영역이(노동운동) 매우 올바르고 건전하다는 것도 아니지요. 우리가 노조에 대해 잘 생각해야할 점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현 노조가 어떨까요. A라는 문제를 위해 B라는 노조가 생겼다고 쳐보죠. 그러나 A라는 문제를 위해 C와 D의 노조도 생깁니다. 결국 A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C,D의 노조가 세력 키우기에만 연연합니다. 결국 A라는 문제는 A 문제 당사자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입니다. 물론 모든 운동이 그런 것 만은 아니구요. 소련처럼 당/조직 중심의 노조는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다음번에 그런 얘기들도 한 번 나누었으면 좋겠네요.^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