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영국,
윌리엄 모리스가 부르주아의 전유물인 지나친 장식적 예술을
미술공예운동을 통해 예술의 민주화를 꾀했고
20세기 초 중국,
루쉰(노신)이 서양문물의 무분별한 도입으로 인해
소수 엘리트주의에 빠진 문학과 예술을
문화운동을 통해 중국전통 문학과 예술의 소중함을 일깨워줌으로서
억압된 민중의 각성을 꾀했고
21세기 초 한국,
그린디자인은 다시 계급화 되어가는 양극화 사회에서 엘리트주의로(전문적으로) 치닫는
디자인 현실을 우려하여 디자인의 민주화를 꿈꾸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그린디자인은 디자인이 그 의미를 잃어버리고 돈으로 환산되어
소수 부유층이나 엘리트들만이 즐길수 있게 되어가는 냉혹한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민중들이 살아가면서 주체적으로 미적판단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서
디자인을 누구나 즐길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종의 디자인 운동이 아닐까 한다.
즉, 그린디자인이란 디자인 민주화 운동이다.
-----------------------------------------------------------------------------------------------------------
저는 그린디자인을 친환경디자인으로 여기는 것에 질색팔색합니다.
친환경은 이미 말을 붙힐 필요가 없을 정도로 디자인의 당연한 요소입니다.
그린디자인에 친환경의 의미는 말을 굳이 언급 안해도 이미 내포된 의미입니다.
저는 친환경디자인을 한답시고 친환경만을 고려하여
인간과 관계 그리고 기능과 심미성을 배제한 친환경디자인은 그린디자인으로 전혀 보지 않습니다.
심하게 표현할때면, 녹색으로 포장된 쓰레기라고 말할때도 많습니다.
저런 표현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아직 인격수양이 덜 된 탓도 있습니다. ㅜㅜ
